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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시장 무한질주…차급별 독보적 존재감
경쟁자 없는 트림별 신차…판매, 신차효과 톡톡
첨단 안전·편의사양 총집합, 경쟁력 무한상승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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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04 1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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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내수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뿜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한동안 주력 차종의 모델노후화로 경쟁사 차종에 판매간섭 현상이 나타났었지만 최근 새 모델들이 출시되며 해당차급에서 독주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며 당분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내수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뿜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의 5월 내수 판매실적은 도합 13만3663대로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현대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5만1896대를 판매하며 2.1%의 증가를 기록했다.

신형 싼타페(TM)가 1만668대로 3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차종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그랜저IG도 2개월 만에 월 1만대(1만436대) 판매차종에 복귀하며 현대차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5월 8.1% 증가한 4만7046대를 국내 시장에 팔았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완성차 5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 K9과 올 뉴 K3 신차효과가 본격화된 데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 K9은 역대 최다 월간판매실적인 1705대가 판매됐고, 올 뉴 K3는 5024대의 판매실적으로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었다.  

카니발(8002대·29.9%↑) 더 뉴 K5(3613대·7.0%↑), 레이(2282대·34.7%↑) 등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차종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 두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임단협 타결로 본격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다. 다만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의 판매감소를 보인것과 달리 5월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35.3% 감소한 7670대였다. 

군산공상 폐쇄가 발표된 2월 이후 3개월간 50%대의 내수판매 감소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완화됐지만 아직 소비자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경차 스파크는 지난달 페이스모델 ‘더 뉴 스파크’ 출시에도 불구, 전년 동월대비 30.3% 감소한 2565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고 다른 차종들도 대부분 큰 폭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SM6, QM3 등 주력 모델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내수 판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0.4% 감소한 7342대로 완성차 5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SM6가 49.1% 감소한 2022대에 머문 게 타격이 컸다. 소형 SUV QM3도 63.3% 감소한 562대를 파는 데 그쳤다. 그나마 중형 SUV QM6가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에 힘입어 4.8% 늘어난 2313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게 위안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르노삼성차가 수입 판매를 개시한 르노 클리오는 2주만에 756대가 출고됐으나 전체 판매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쌍용차는 5월 9709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4.2% 감소했으나 주력 모델인 티볼리의 모델 노후화, 플래그십 모델인 G4 렉스턴의 신차효과 반감 등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렇듯 기존의 현대기아차를 위협하던 차량들이 신차효과의 반감과 모델노후화에 의해 다시 현대기아차에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다. 

   
▲ 기아차 올 뉴 K3 /사진=미디어펜


특히 중형SUV 주력모델 노후화로 기존판매량 대비 절반수준이던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TM의 출시와 함께 해당차급의 왕좌에 귀환했다. 싼타페의 뒤를 잊는 기아차 쏘렌토도 연식변경모델을 통해 새로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선전하고 있다.

중형세단에서는 연식변경모델로 돌아온 더 뉴 K5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고 소나타 뉴라이즈 역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일한 중형세단 대항마 르노삼성 SM6는 연식변경모델로 등장했지만 변화가 크지 않아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판매가 감소됐다.

또 현대차의 경우 고성능 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판매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대중화 브랜드에서 탈피하기 위해 고급차 라인업 제네시스브랜드와 고성능 라인업 N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현재 국내시장의 고급차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Q900부터 G80, G70으로 이어지는 고급세단 3형제를 통해 최상위 플래그십 럭셔리 카부터 고급스포티한 세단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성능 N브랜드의 2번째 차량을 국내에 출시가 예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N브랜드의 차량은 벨로스터N으로 고성능차량의 가성비를 극대화 시킨 차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K시리즈의 재건이라는 목표를 통해 새롭게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국내완성차 브랜드 5곳중 나머지 3곳은 큰 분위기 전환 이슈가 없어 당분간 현대기아차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지엠의 경우 시장 반등을 위해 새롭게 출시하는 이쿼녹스(에퀴녹스)가 현대기아차의 중형SUV독과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관심이다. 

또 소형차급에서는 르노삼성이 소형해치백 클리오를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하며 시장의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이미 내수시장에는 큰 역할을 하는 차급이 아니어 큰 판매신장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해당차급에는 현대차 엑센트와 한국지엠 아베오가 존재한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메케팅활동을 꾸준히 전계하고 있고 고객과의 소통창구인 브랜드 전시관 등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나머지 국내 완성차 3사도 노력중이지만 아직까지 현대기아차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력차종의 신차효과는 판매 신장의 중요한 히든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싼타페가 그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고 더K9과 올 뉴 K3도 선전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연식변경만으로도 인기차종은 이와 같은 효과를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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