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KB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의 누적 투자금액이 96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07년 발전차액지원제도(FIT; Feed in Tariff) 대상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이후 지금까지 총 12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가 9600억원(누적 기준) 규모로 설정됐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은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에 따라 매년 성장하는 분야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등 총 10개의 펀드를 통해 8300억원이 투자됐고, 2개의 해외 프로젝트펀드로 1300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누적 설정액 8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태양광연계 전력저장장치(ESS), 수상 태양광, 바이오가스, 풍력발전사업 등에도 투자돼 조만간 누적 투자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초 군산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외에도 ESS 연계 신재생발전사업,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풍력발전사업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현재 8조9000억원의 대체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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