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 계획 설명…시민 아이디어 수렴
스마트시티 인식 제고 홈페이지 개설…공모전 등 소통창구 마련
   
▲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앞줄 왼쪽 아홉 번째)이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시컨셉 공론장'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도시컨셉 공론장'을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조성의 주체로서 시민의 참여를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국가시범도시(세종5-1생활권)에 시민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반영하기 위해 LH가 주관하는 '스마트(Smart) 도시시뮬레이션 경진대회'에 사전접수한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도시시뮬레이션 경진대회는 도시건설 게임을 활용해 세종5-1생활권에 대한 건설구상 및 콘셉트를 제시하는 대회다. 

이번 행사에서 LH는 시민이 원하는 미래도시상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고, 참석자들은 국가시범도시(세종5-1생활권)와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하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직접 디지털 도시플랫폼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세종5-1생활권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초청강사인 김태유 서울대 교수는 젊은 세대의 불안한 삶과 노인 세대의 불행한 삶의 대처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의 산실로 스마트시티를 꼽아 스마트시티의 필요성에 무게를 더했다. 
   
LH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세종5-1생활권 국가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이번 공론장 외에도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LH-민간 합동회의를 개최했고, 4월부터는 스마트 도시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진행중이다.

LH는 국가시범도시(세종5-1생활권) 홈페이지를 개설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도시네이밍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해 국가시범도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사람 중심의 사고와 기술발전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똑똑한 도시가 탄생하면 도시에서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LH가 제공하는 도시개발의 장(場)에 도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