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일본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를 건의했다.

허 회장 등 전경련 대표단은 4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신임 회장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전임 회장 등 경단련 수뇌부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은 나카니시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양국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 할 것을 다짐했다. 

또 올해 10월을 전후해 한국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 회의 의제로 미래 산업, 동북아 평화시대 비즈니스 협력, 통상 협력, 한국 청년의 일본취업 등이 거론됐다. 

허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대표단은 이어 일본 자민당 핵심 수뇌부이자 한일의원연맹 소속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다케시타 와타루 총무회장을 예방했다.

대표단은 양국 금융협력의 대표 사례인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를 건의했다. 허 회장은 "북한경제 개방이 현실화될 경우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과 협력이 활성화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다짐했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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