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별중의 별을 뽑는 2018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가 시작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에 대한 팬 투표를 4일(월)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오는 7월 14일(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8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나눠 각각 올스타를 선발한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총 24명을 최종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등 3분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에서 각 1명씩 뽑고 외야수 부문은 3명을 선발한다.

   
▲ 역대 올스타 MVP 수상자인 이대호(롯데) 안치홍(KIA) 박병호(넥센) 최정(SK). /사진= 각 구단 제공


투표는 오는 29일(금)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종전에는 포털사이트에서도 투표할 수 있도록 이원화돼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KBO 홈페이지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도록 단일화해 공정성을 높였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선수단 자체 투표는 6월 21일(목) 경기가 있는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결정하며 7월 2일(월) 명단이 공개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1명), 삼성 무선 이어폰 아이콘X(3명), 올스타전 기념 로고볼(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한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대호(2005년, 2008년), 안치홍(2009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박병호(2014년), 강민호(2015년), 민병헌(2016년)과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 최정까지 두루 망라돼 있다. 

KIA 이범호는 3루수 부문 최다 선정 신기록을 노린다. 이범호는 지난해까지 총 7차례 베스트로 선정돼 종전 최다 기록 보유자 한대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에도 후보에 오른 이범호가 3루수 부문 최다 베스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 임창용은 최고령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임창용이 올해 마무리 투수 부문 베스트로 선정되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4일 기준 만 나이 42세 1개월 10일이 돼 투수, 타자를 통틀어 최고령 올스타 베스트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고령 베스트 기록은 투수가 2000년 LG 김용수(40세 2개월 21일), 타자는 지난해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 삼성 이승엽(40세 10개월 27일)이 갖고 있다.

올해 신인 선수들 가운데는 돋보이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kt 강백호가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로 결정되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 선수 각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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