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정치 풍자 뮤지션 벌레소년이 신곡 ‘Fake Moon’을 발표했다.

벌레소년은 지난 1일 신곡을 발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시에 우리나라 가요가 해외까지 알려지는 상황인데, 내 노래들은 가사 검열, 사상검열을 당하고 유통 금지, 발매 금지까지 시키는 후진적인 상황이 아이러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Fake Moon’은 “이제까지 니가 한 건, 나라 망친 거 / 일자린 더 없애고 남 탓만 하는 거 / 서민을 위한다며 서민부터 망친 거 / 댓글 조작 아니면 레임덕인 거 / 아무리 무능력해도 너무하잖아 / 나가봐, 모두 다 널 싫어하잖아 / 너 때문에 울고, 불고, 빚 늘고 / 이자 늘고”라고 노래하며 어려워진 경제 현실을 꼬집는다.

또 “모두 힘든 날에 / 푸른 기와집 그 안에 / 넌 변명을 또 말하네 / 이게 잘 된 거라 떠드네 / 잘못 들었나 몇 번을 또 봐 / 아무런 반성은 못 봐 / 아무리 봐도 니들은 이 모든 일들에 책임질 생각은 하나도 없나봐 / 여전히 잘못된 사회주의를 깨닫지 못한 어른들이 / 너무나도 높은 곳에 있지 / 아니면 일부러 망치려는 거지”라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현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한다.

한편 벌레소년의 신곡 ‘Fake Moon’은 유튜브 채널 ‘Bugs Boy’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해당 채널에는 ‘평창유감’, ‘좌파 탈출은 지능 순’, ‘느릅나무는 누구겁니꽈’, ‘저게 좌파다’ 등 벌레소년의 자작곡이 수록 돼 있다.

   
▲ 정치 풍자 뮤지션 벌레소년이 지난 1일 신곡 ‘Fake Moon’을 발표했다./사진=벌레소년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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