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 세계를 넘어 우주까지 뻗어나갈 기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 쾌거를 이루고 금의환향한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조명했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달 18일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표한 뒤 타이틀곡 'FAKE LOVE'로 국내 음악방송 8관왕을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컴백 후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 뒤 일주일 만에 '빌보드 200' 1위, 이틀 뒤인 5월 29일 '빌보드 HOT 100' 10위 안에 진입하며 한국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를 모두 점령했다.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빌보드 차트는 대중음악의 동향을 체크할 수 있는 차트"라며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그야말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신기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 차트를 수놓은 방탄소년단에게는 국가 차원의 축하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축전을 보내며 기쁨을 함께했다.

세계적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은 경제적 가치도 어마어마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900억원, 순이익 246억원으로 증시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 최대 1조 6천억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그렇다면 컴백 당시 꿈꿨던 목표를 모두 이룬 방탄소년단의 심정은 어떨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등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다가 막상 되니 실감이 전혀 안 난다"면서 "전 세계 모든 아미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한편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메시지와 콘셉트, 상징이 들어있다"고 분석했으며,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확실하게 정복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보다 보수적으로 알려진 그래미의 평가마저 호평 일색이었다. 그래미는 "한국의 슈퍼스타 그룹이 북미 차트를 장악하며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뮤직비디오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 더 깊은 차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는 방탄소년단에게 항상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팬덤 아미가 꼽히고 있다. 공식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대략 천만 명 이상의 아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8월 2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개국 10개 도시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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