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90년대 인기 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이 별세했다는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방암 투병 중이던 임은숙은 4일 오전 6시께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분당 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임은숙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날 수많은 스타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먼저 동료 가수이자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한 사진, 춤 연습 동영상 등을 게재했다.

노현태는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할 때 좋았는데"라며 "몇 년 후 우연히 문정 이마트에서 날 봤다고 전화와 볼까 했더니 비니를 쓰고 항암 치료 중이라 창피하다며"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아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고 집 데려다주면서 나한테 한 얘기가 있는데.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 사진=노현태, 현진영 인스타그램


현진영은 데뷔 전 자신의 백댄서로 활동했던 임은숙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커다란 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엉거주춤을 추며 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나의 뒤에서 묵묵히 더 빛나게 해주었던 은숙이"라며 "이제 아프지 말고 하나님 곁에서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행복 누리길 오빠가 기도할게"라고 추모했다.


   
▲ 사진=EBS1 '메디컬 다큐-7요일', 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지난 1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고인이기에 '슈가맨2'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 또한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은 "오늘 '슈가맨2'에서 저희 레드벨벳과 함께 출연하셔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셨던 쎄쎄쎄 임은숙 선배님의 슬픈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며 임은숙과 함께한 녹화 기념 인증샷을 공개했다.

'슈가맨2' 제작진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윤현준 CP는 "제작진 모두 마음이 안 좋고 너무 슬프다"며 "방송 이후에도 작가들과 종종 안부를 전하곤 했다. 쉽지 않은 병이란 건 알았지만 그래도 이런 소식이 영원히 안 들렸으면 했는데 슬프고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 사진=레드벨벳 공식 SNS


한편 1993년 3인조 여성그룹 쎄쎄쎄로 데뷔한 임은숙은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 거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늘(5일) 오후 1시이며,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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