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캠프 ‘침울’…친박 주도권 유지되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가 4일 발표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54.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약 10%p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침울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뉴시스

정몽준 후보는 이날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며 줄곳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 캠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및 지지자들 모두 깊은 한숨을 지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애써 “출구조사 결과를 믿을 수 있겠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비박으로 꼽히고 있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떨어지면 당분간 친박 주도권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