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흥국이 박일서 상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김흥국을 조사해온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이번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이 맡게 된다.

   
▲ 사진='더팩트' 제공


앞서 박 전 수석부회장은 지난 4월 24일 김흥국 대한가수협회 회장에 대해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은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흥국이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쳐 옷이 찢어지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5월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을 폭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간담회 도중 들어와 업무를 방해하길래 나가달라며 끌어냈는데 와전이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김흥국이 폭력을 행사해 박일서를 다치게 했다고 보고 상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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