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가 사망했다. 이름 자체가 세계적인 핸드백 브랜드일 정도로 유명한 디자이너여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트 스페이드' 핸드백 브랜드를 탄생시킨 케이트 스페이드가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TMZ 등 현지 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55세다.

파크 애비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맨 상태에서 발견된 스페이드에 대해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홈페이지


스페이드는 잡지 마드모아젤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으며 디자이너로 변신한 뒤 1993년 남편 앤디와 함께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다. 

스페이드는 10여 년 전 뉴욕에서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를 론칭했고, 눈에 확 띄는 밝은 색상과 프린트의 핸드백으로 커리어 우먼들의 패션 감각을 사로잡으며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냈다. 최근에는 액세서리 브랜드 프란세스 발렌틴을 내놓기도 했다.

케이트 스페이드의 갑작스런 사망에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본사 홈페이지는 애도의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 글은 "우리 브랜드의 선지적인 창업자 케이트 스페이드가 세상을 떠났다. 믿기 힘들 정도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녀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그녀가 이 세상에 가져다준 모든 아름다움을 존경한다"고 되어 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몰라도 그녀의 이름을 딴 핸드백을 알거나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도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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