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루키 한동희가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동희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무려 만루홈런이었다.

롯데의 1회초 공격이 길게 진행됐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이 제구에 애를 먹으며 볼넷을 많이 내줬기 때문. 롯데는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이병규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희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최성영의 4구째가 가운데로 몰리자 힘있게 받아쳤다. 타구는 멀리 뻗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6-0으로 단번에 점수 차를 벌린 만루홈런이었다.

한동희는 지난 1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4경기만에 시즌 2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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