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증권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북한 관련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북한 이슈를 증시테마로 보고 별도 조직 없이 증시전략 담당이나 종목 애널리스트 등이 산발적으로 분석해왔다.

삼성증권은 "현재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상황이 단기적 시장 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리서치센터에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지난 4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전망'이라는 투자전략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는 유승민 수석연구위원이 맡았다.

삼성증권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중신증권과 베트남 호찌민증권을 통해 중국 경제개방, 베트남 개혁 등의 선행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아 북한 경제 분석할 계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북한과 관련한 국내외 여러 투자자의 정보요구가 있었지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이번 전담팀 신설로 단순한 일회성 투자 테마를 넘어 경협주도 성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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