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티웨이항공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승무원들의 업무 교범 전자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앞서 나갈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6월 11일부터 문서 형태로 들고 다니던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교범을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 교범의 형태로 운영한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선도적인 이번 조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승무원들이 업무 지침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티웨이항공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승무원들의 업무 교범 전자화를 실시한다./사진=티웨이항공 제공

그간 객실승무원들은 승객 안전을 위한 400페이지 가량의 종이로 된 업무 교범을 가방 속에 늘 소지하며, 관련 규정이 개정되거나 추가될 경우 본사를 방문해 수정된 페이지를 교체했어야 했다.

종이가 아닌 전자교범의 운영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검색 기능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무게를 줄이고, 얇은 종이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게 되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8일부터 객실승무원들이 외모보다 승객의 안전에 더 집중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올림머리와 단발에 한정되었던 객실승무원들의 헤어 스타일 규정을 없앤 바 있다.

심창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이번 전자교범 운영을 통해, 승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승무원들이 안전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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