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내외 후보 20여명…이달말 1명으로 압축 예정
   
▲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카운슬이 4차 회의를 개최, 외부 추천인사 8명의 적격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카운슬은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관 30여곳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이들 중 전체 사외이사 3분의 2 이상이 동의를 받은 후보와 내부 후보를 통합 심사, 총 5명의 면접 대상자를 추릴 계획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을 상대로 두 차레 심층 면접을 진행, 이달 말 회장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늦어도 8월에는 차기 회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업계는 오인환·장인화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택 사장을 내부 회장 후보로 예상했으며, 외부인사 중에서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과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철강부문이 미국의 수입규제 및 내수 부진과 더불어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의 악재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철강 전문가가 회장이 될 수도 있지만,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비철강부문 전문가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일은 5월31일(기준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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