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남 등 재건축 단지 많은 강남권 낙폭 커져
영등포·마포 등은 실수요 거래 힘입어 소폭 상승
   
▲ 6월 2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률이 0.01%에 그쳤다. 사실상 보합 수준의 미미한 상승률 집값 안정세가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주(0.02%)보다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0.05%)는 매수·매도자 모두 짙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포와 잠실 지역 위주로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이고, 일반 아파트 상승폭(0.03%)도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0.17%)·마포(0.16%)·구로(0.12%)·동작(0.12%)·강동(0.11%)·성북(0.11%)·금천(0.10%)·서대문(0.08%)·은평(0.06%) 순으로 상승했다. 

영등포는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당산동2가 현대 1000만원, 당산동 3가 동부센트레빌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공덕자이 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 500만~1000만원, 신도림동 대림1·2·3차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20%)와 강남(-0.02%)은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500만~1500만원, 잠실엘스가 15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신도시는 0.01% 떨어져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광교(0.01%)와 평촌(0.01%)이 오르고 위례(-0.04%)와 중동(-0.04%)·분당(-0.01%)은 떨어졌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 5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와 선경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500만원 떨어졌다. 중동은 중동 금강주공이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대규모 단지로 거래소강 상태를 보이며 매매가격이 하향조정 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 1000만~2000만원, 정자동 한솔LG가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세가 중과되는 4월 이후부터 매수세가 뜸하다.

경기·인천은 용인(0.06%)·광명(0.06%)·하남(0.04%)·의왕(0.03%)·구리(0.01%)가 오르고 양주(-0.11%)·오산(-0.04%)·광주(-0.03%)·과천(-0.03%)·안산(-0.02%)·남양주(-0.02%)는 하락했다. 

용인은 GTX 구성역 개통(2021년) 호재로 마북동 연원마을LG 1000만원, 보정동 연원마을성원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500만원,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1·5단지 250만~600만원, 만송동 은빛마을유승한내들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오산은 청호동 오산자이가 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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