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팀내 투타 최고참 선수를 한꺼번에 1군 등록 말소했다.

KIA는 8일 롯데와 부산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임창용(42)과 타자 정성훈(38)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투수 홍건희, 내야수 유민상을 이날 1군 등록했다.

임창용과 정성훈은 베테랑으로서 나름 제 몫을 해오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KIA 타이거즈


임창용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며 불펜이 전반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마무리를 다시 맡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5경기 등판에서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성훈은 46경기에 출전해 97타수 33안타(4홈런) 16타점 13득점 타율 3할4푼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주로 중요한 찬스에서 대타로 많이 기용됐는데 최근 10경기서 14타수 2안타(1홈런) 타율 1할4푼3리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KIA는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투타 최고참인 두 선수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주는 한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KIA는 1군 투수코치도 이대진 코치에서 신동수 코치로 바꿨다. 역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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