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8~9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은 8.7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8.77%를 기록했다.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투표를 완료한 사람은 376만2449명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4.8%)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11.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19대 대선과 비교해서는 다소 적은 수치다.

이날 전국 투표율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곳은 전남(15.87%)과 전북(13.50%), 경북(11.75%), 강원(10.74%), 경남(10.71%), 제주(10.66%), 광주(10.39%), 세종(9.57%), 충북(9.52%), 울산(9.26%), 충남(9.00%) 등 11개 지역이었다.

대전(8.26%)과 서울(7.82%), 부산(7.50%), 인천(7.31%), 경기(7.03%), 대구(6.89%) 등 6곳은 전국 평균치에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9일까지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할 수 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8~9일 양일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