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한화솔라원, ‘인터솔라 2014’ 참가…글로벌 시장 진입 확장 ‘잰걸음’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두 기수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4’에 참가, 글로벌 시장 진입 확대에 나섰다.

   
▲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일본 후쿠오카 폐골프장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 한화그룹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이번 인터솔라 전시회에서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을 비롯해 터키와 칠레 등 신흥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특히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폐쇄돼 있던 골프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고 있는 최근 실적을 발표하며, 태양광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소개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후쿠시마 지역에 회사가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게 돼 태양광을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에너지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한화그룹으로서는 특별한 의미와 무궁한 영광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화솔라원은 이번 인터솔라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유럽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영국시장에서의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전체 모듈 판매량 323MW 중 약 22%를 영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회사의 오랜 모듈 사업 경험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유럽지역에 특화된 제품 등을 통해 유럽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유럽과 북·중미,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한 사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올 한해 각각 1~1.2GW, 1.5~1.6GW의 모듈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800MW, 한화솔라원은 1.28GW의 모듈 판매실적을 거둔 바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