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3일 처음 폭발하면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과테말라 푸에고(스페인어로 불의 의미) 화산이 8일(현지시간) 다시 폭발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테말라 재난관리청(CONRED)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푸에고 화산이 다시 폭발했다며 대피령을 발령했다. 

성명에 따르면 화산 폭발후 2개 계곡을 타고 화산재와 용암, 암석, 유독가스가 뒤섞인 분출물이 흘러내렸으며,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기둥은 6000m 높이까지 피어올랐다.

전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09명, 실종자는 2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구조작업이 추가로 진행되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재난 당국은 기상악화와 재폭발 위험 등의 이유로 생존자 구조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여건이 개선될 경우 구조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푸에고 화산이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한 후 소규모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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