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대에서 30대 연령의 교사 절반가량은 정년까지 교직을 이어갈 뜻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차명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 소속 교사는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김 교사가 운영하는 SNS계정(페이스북)에서 1980년에서 1996년 사이 태어난 교사 4656명(남성 829명·여성 38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7%는 ‘정년까지 교직에 있을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유로는 ‘직장에 대한 회의감’과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체력적인 측면’, ‘학생들과 세대 차이’ 등이 꼽혔다.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34%)’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32%)’, ‘학창시절 선생님 영향(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학부모(39%)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학생(24%), 교장·교감 등 관리자(17%), 교육청·교육부 등 행정기관(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책임감(52%), 행정업무(21%), 비민주적인 학교 시스템(12%)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