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선호 소비자 증가…삼성·LG전자 똑똑한 제품 앞세워 시장 공략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 풍경이 바뀌고 있다. 가스레인지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염려해 전기레인지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제조사들은 정보기술(IT) 기능을 덧입힌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염려가 없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삼성전자 모델이 와이파이 기반의 IoT 기능을 탑재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인터넷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주방에 없더라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각 화구의 켜짐 여부와 화력의 세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 앱' 내의 '키친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화구별로 조리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 시간 경과 후에는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최적의 조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넓게 구성된 '플렉스존 플러스'가 적용돼 한 번에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준비하는 등 사용자의 요리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만의 특화 기능인 '가상불꽃'도 적용됐다.

이 제품은△슬라이드 콘트롤 바 △잠금 △보온 △일시정지 △타이머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빌트인(NZ63N7777GK)'과 '프리스탠딩(NZ63N7777FZ)' 2가지 타입으로 출고가는 189만~199만원이다.

   
▲ LG전자 모델이 거실이나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는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도 최근 인덕션 버너 2구와 하이라이트 버너 1구를 탑재한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BEY3G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인덕션 화구를 탑재해 동급 화력(3000W)의 가스레인지보다 요리시간이 57% 짧다.

특히 스마트씽큐 앱으로 손쉽게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다. 화구를 잘 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끌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전기레인지 신제품 전체에 IoT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전기레인지 신제품은 △‘2중 과열방지시스템’ △다이렉트 슬라이드 컨트롤 △인덕션 화력 인디케이터 △잠금 기능 등 고객들의 안전과 고객 편의를 배려했다.

독일의 유명 특수유리 제조업체 쇼트의 블랙 세라믹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이 제품의 출고가는 16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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