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에 지각 변동이 있었다. SK가 2위를 탈환했고, LG가 3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4위로 추락했다.

9일 열린 프로야구 경기 결과 2~4위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우선 전날까지 2-3위 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가  4-2로 이겼다. SK는 1-1로 맞서던 10회초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고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점을 냈다. 한화가 10회말 반격에서 1득점에 그치며 SK가 웃었다.

이로써 SK는 35승 26패가 돼 35승 27패의 한화를 반게임 차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3위가 아닌 4위로 한꺼번에 두 계단 하락했다. LG가 3위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윌슨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37승 28패가 된 LG는 SK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졌고, 한화에는 반게임 차 앞서며 3위로 점프했다.

LG가 3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3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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