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형님'에 고아라와 김명수가 출연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 신상에 관한 얘기를 풀어놓았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배우 고아라와 김명수(그룹 인피니트 엘)가 전학생으로 나왔다. 둘은 현재 방영 중인 화제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젊은 판사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고아라가 예명이 아니라 본명이며 '곱게 자라라'는 뜻의 한글 이름이라고 알린 고아라는 남동생이 라이트 일루저니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밝히며 동생에게 배워온 마술을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선보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고아라는 댄스짱 출신이며 헨리의 한국어 선생님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고아라는 기획사 연습생 오디션에서 '외모짱, 댄스짱'으로 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했다고. '외모짱'은 척 보면 알 수 있지만, 댄스짱 출신이라는 사실을 형님들이 믿지 못하자 고아라는 곧바로 막춤을 춰 댄스 실력을 증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일 때 헨리의 한국어 선생님 노릇을 했다는 이색 경력도 밝혔다. 고아라는 헨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헨리에게서는 영어도 배웠다는 것.

아나운서를 꿈꾸기도 했다는 고아라는 이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아는형님고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연기를 할 때는 본명으로 활동 중인 김명수는 지금은 거침없이 입담을 뽐내지만 데뷔 초에는 '신비주의 미남' 콘셉트 때문에 말을 해도, 웃어도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미지와 안 맞는 행동을 하면 혼나기도 해 힘들게 신비주의를 지켰음을 전했다.

김명수는 외모와 얽힌 비밀도 밝혔다. 학창시절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워낙 심한 곱슬머리여서 매직 펌을 해야 한다고. 그는 펌이 필요없는 강호동의 생머리를 부러워했다.

또한 김명수는 '미스 함무라비'에서 부장판사로 모시고 있는 성동일과 친해지지 위해 홍삼을 매일 가져다준 일화, 고아라가 양갱같은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 입맛이라는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짜장면을 못먹지만 드라마에서는 억지로 먹고 토하기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