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 샵채널 등 현지 상품기획자(MD) 및 바이어 100여 명 참석
   
▲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부터 9일 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70개 상품에 대한 판로를 지원했다. 롯데홈쇼핑 수출 담당 직원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부터 9일 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50개사의 70개 상품에 대한 수출 상담 결과 총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일부 상품은 현장 계약 체결로 일본 진출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롯데횸쇼핑은 전했다.   

롯데홈쇼핑이 일본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홈쇼핑 해외수출 담당 직원들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상품 수출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대만, 베트남 등 롯데홈쇼핑이 진출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했으나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등 사업 진출 여부와 상관 없이 참여 중소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뷰티, 건강, 생활 분야 중소기업 50개사의 상품 70개가 소개됐다.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 샵채널을 비롯해 인포머셜(정보 제공성 광고) 업체,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30여 개사의 상품기획자(MD), 바이어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홈쇼핑에서 잇달아 완판 기록을 세우며 입소문이 난 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가전제품 제조업체 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원, 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굿헬스케어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돼 오는 8월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신용호 해외수출TFT 팀장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패션, 뷰티, 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본에서 첫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품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수출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중소기업 상품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1대 1 수출 상담 주선부터 물류 지원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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