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기획사 계약해 연예인이 되려 했다는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가족들을 향한 도를 넘은 댓글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조윤경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버지인 배우 조민기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SNS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조윤경은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습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SNS에 글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조윤경 인스타그램


그는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과학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유학생활을 궁금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습니다"라고 연예 기획사와 계약해 연예인이 되려 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8일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조윤경이 올 초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를 미뤘다는 내용을 다뤘다. 이로 인해 조윤경이 연예인 지망생이었다는 루머가 퍼지자 조윤경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조윤경은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 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아버지의 일로 자신과 가족들이 받고 있는 심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사과드립니다"라며 미투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조윤경 SNS 글 전문]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 될 피해자 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과학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습니다.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 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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