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디 뮤지션 다르네가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애도곡을 발표한다.

한국 활동 매니지먼트사 EWA에 따르면 다르네는 이달 중순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지의 음원사이트에 ‘노란 리본’(Yellow Ribbon)을 공개한다.

   
▲ 미국 인디 뮤지션 다르네(Darnaa)/매니지먼트사 EWA 제공

다르네가 직접 쓴 “나는 당신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요”라는 노랫말에는 참사로 세상을 등진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EWA는 “다르네가 세월호의 아픔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그녀가 먼저 앨범 작업을 제안하고 모든 제작 비용까지 부담했다”고 전했다.

다르네는 디지털 싱글앨범 ‘노란 리본’ 제목을 ‘버터플라이’로 정했다.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이들뿐 아니라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노란 리본’의 음원 수익금 일부를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첫 앨범 ‘런어웨이’로 데뷔한 다르네는 이후 잇따라 발표한 ‘콜링 잇 러브(Calling It Love)’, ‘위 올 슬립 얼론(We All Sleep Alone)’, ‘더 모멘트(The Moment)’로 주목 받고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