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드림팀은 두산 선수가 9명이나 포지션별 1위에 오르며 선두 독주팀의 저력을 보여줬고, 나눔팀은 돌풍의 한화와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LG 두 팀 선수들로 1위 득표자가 양분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차 중간집계를 한 결과 총 유효 투표수는 26만7967표를 기록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1차 중간집계에서는 드림팀 포수 부문의 두산 양의지가 15만7623표로 최다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팀 외야수 부문의 김현수(LG 트윈스)가 15만273표를 획득해 7350표차로 양의지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의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이다. 한화 김태균이 8만8275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넥센 박병호가 8만6416표로 불과 1859표 차를 보이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전체 후보 중 최다인 9시즌 연속(해외진출 시즌 제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팀별로는 드림 올스타 팀에서 두산이 총 9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랐다. 두산을 제외하면 롯데 2명(이대호 손아섭), SK 1명(최정)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다. 나눔 올스타 팀에서는 LG와 한화가 나란히 6명씩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른 팀들은 아무도 없다. 

   
▲ 표=KBO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가 가능하다.

최종 올스타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다음달 2일 확정, 발표된다. 선수단 투표는 오는 21일 경기가 있는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청주(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