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북미 정상회담을 참가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도착, 공항을 빠져나간 가운데 주변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해 졌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묶는 호텔 인근 통제로 인해 교통상황이 혼잡해 현지 주민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10일 김 위원장을 태운 에어차이나(Air China 747)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고 채널뉴스아시아도 생방송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공항 주변과 북한측 숙소로 알려진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있다. 오차드 빌딩 주변에서 한 시민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미 차량과 호위하는 오토바이 등의 행렬이 지나가 버려 텅빈 도로를 배경으로 셀카찍는 시민들도 많다.

채널뉴스아시아도 북한기를 탄 리무진과 경호를 위한 리무진들이 거리를 지나가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다. 주변엔 싱가포르 시민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행렬을 이루고 있다.

한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과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세인트레지스 호텔 주변도 강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둘러싼 4개 도로 중 한쪽 차로를 완전히 막고 통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실시됐다.

   
▲ 양 정상 간에 세기의 담판이 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12일 오전9시(한국시각 오전10시)에 열린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한국공동사진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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