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80억대 자산가?...과거 박원순에 "돈독 올랐냐" '막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딸 최호정 서울시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재산이 80억원으로 신고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호정 시의원은 또 과거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돈 독이 올랐느냐"며 막말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 최시중 딸 최호중 시의원의 과거 시정질의 장면/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최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공개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최호정 의원의 재산 총액은 80억3197만9000원으로 전년(20억2462만4000원) 보다 60억735만5000원 늘어나 재산 증가 1위에 올랐다.

추가된 60억735만5000원은 최시중 전 위원장 내외의 재산이다. 최호정 의원이 부모의 재산 고지거부를 갱신하지 않아 이번 신고에서 부모의 부동산과 재산이 모두 합산된 것이다

최 전 위원장 부부의 재산은 은행예금 38억1716만원, 아파트 6억5900만원, 주식 4억5406만원, 토지 7억2883만원, 골프와 콘도 회원권 4억3860만원 등이다.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서울시의회 제 247회 정례회에서 태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박원순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최호정 의원은 5일 선거개표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된 뒤 한 매체을 통해 "여태까지는 처음이었고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동안 일하면서 시의원이라는 자리의 무게감, 책임감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해진 자세로 공부해서 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시중 딸 최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에 성공했네"  "최시중 딸 최호정, 아버지 재산 빼도 대단한 자산가"  "최시중 딸 최호정, 뭐했길래 이렇게 재산이 많지?"  "최시중 딸 최호정, 막말모습 보니 정떨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