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 구분소유자 48명 업무방해 및 건조물 침입 등으로 입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명동 시내의 한 호텔을 분양받았다가 약속된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행사 사무실을 무단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이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 모씨 등 48명을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호텔 구분유자인 이들은 지난 3월26일부터 르와지르호텔이 있는 명동 밀리오레 건물 지하의 호텔 시행사 사무실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분소유란 호텔이나 아파트처럼 한 채의 건물 내에 여러 개의 공간이 있을 때 이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갖는 소유권을 뜻한다.

   
▲ 명동 시내의 한 호텔을 분양 받은 이들이 수익률이 적다는 이유로 시행사 사무실을 무단 점거해 경찰에 체포됐다/사진=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른바 '신관리단'이라는 이름의 단체를 이끌며 용역을 동원해 건물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텔 분양 수익률이 애초 약속보다 적자 항의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 씨가 이끈 단체 가운데는 조폭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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