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악수 거부, 박 대통령 내민 손 민망..."개 돼지 하는데 난 말띠" 비아냥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된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네티즌들의 무례 지적에 비아냥 거려 빈축을 사고 있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악수 거부 논란에 대한 댓글에 대해 "그저 악수 한 번 안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 하다"며 "당신들의 세상은 의전이 우선이고, 저는 생명이 우선이다"고 반박했다.

   
▲ 김한울 악수 거부/사진=김한울 트위터, 방송 캡처

김한울 사무국장은 이어 "제게 개나 소, 돼지를 빗대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전 말띠다"고 비아냥거렸다.

앞서 김한울 사무국장은 지난 4일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의 노동당 참관인으로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곳에서 투표를 한 뒤 참관인들과 악수를 했으나 김한울 사무국장은 두 번에 걸친 박 대통령의 악수 요청을 앉은 채 거부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한울 악수 거부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한울 악수 거부, 거부할 수는 있지만 방법이 문제"  "김한울 악수 거부, 유치하고 옹졸하다는 느낌"  "김한울 악수 거부, 차림새를 보아하니 평범한 사람은 아닌듯"  "김한울 악수 거부, 자기 생각과 신념이 있는 거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