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실종자 발견, 40km 떨어진곳 '시신유실' 현실화...7살 조모군 아버지 '안타까움'

보름만에 세월호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우려했던 시신 유실이 현실화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6시39분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인근 약 40.7km 떨어진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부근 해상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 보름만에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사진=방송 캡처

이 남성은 일반인 탑승객 조모(44)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가족과 함께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홀로 구조된 7살 조모군의 아버지인것으로 최종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조씨의 아내와 11살 큰 아들은 세월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책본부는 사고 이후 세월호 침몰 해역 주변 8km, 15km, 60~80km 지점까지 안강망, 닻자망 등 그물을 설치하고 어선과 함정으로 시신 유실에 대비해 왔다.

하지만 실종자가 약 40km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대책본부의 대책이 과연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의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세월소 실종자 시신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발견, 안타깝다"  "세월호 실종자 발견,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이네"  "세월호 실종자 발견, 시신 유실 없어야 하는데"  "세월호 실종자 발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