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두 골을 내주고 지면서 선수 두 명이 부상 당하는 전력 손실도 입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베르크 스타디온에서 가진 세네갈과 최종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자책골과 페널티킥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 한국대표팀 수비수 이용이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경기 후 이용(전북)과 장현수(도쿄FC)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용은 세네갈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7바늘이나 꿰맸다. 장현수는 상대 선수와 부딪혀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둘의 부상은 엔트리에서 제외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으며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이 생기는 등 결코 달갑잖은 소식이다. 이용은 오른쪽 측면, 장현수는 중앙을 지키는 한국 수비진의 핵심 선수들이다.

신태용 감독은 "세네갈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거친 플레이를 해 힘들었다"고 부상 선수가 나온 것을 아쉬워하면서 "길면 4일, 짧으면 2~3일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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