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과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대한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의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이재명-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논란의 종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10일 "같은 경기도 지역이어서 그런지 교육감 후보임에도 이재명 도지사 후보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쏟아지는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로 교육감 선거는 묻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공인의 스캔들도 낯 뜨겁지만 일각에서 거짓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안 좋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며 "교육감 후보들이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해봐야 사회지도층이 이러면 아무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해규 교육감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루킹 다음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라며 "여배우 김부선씨는 진실을 밝히고 이재명 후보는 욕설 논란 음성파일이 공개된 만큼 왜 어떤 상황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다시 한 번 해명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임해규 후보는 이어 "여배우 김부선씨는 딸의 앞날이 걱정돼 입장을 번복했을 뿐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안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말처럼 은폐를 위해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다면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해규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그러나 지역 미래를 좌우할 교육과 도정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여배우 스캔들로 뒤덮여 버리는 상황은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