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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들, 블록체인 사업 활발…개방형·접근성 관건
보안성·투명성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 통해 다양한 기관 연결…공공 서비스 등 분야서 활용
승인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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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2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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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해정 기자]IT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성과 투명성이 뛰어나 전세계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투표, 세금 징수 등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부문에 적용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삼성SDS, LG CNS, KT 등 국내 IT업체는 최근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제휴를 맺으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회사 그라운드 X는 최근 서울디지털재단과 '블록체인 기술기반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부문 혁신 사업 및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공동 개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 공공부문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유홍준 삼성SDS 금융사업부장 부사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SDS 디지털금융 사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제공


한재선 그라운드X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선릉도 디캠프에서 열린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행사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의 주인은 카카오가 아니라 이를 활용한 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그라운드X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디앱 서비스를 올 연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SDS는 지난 4일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금융플랫폼 넥스파이낸스(Nexfinance)를 공개했다. 기업은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디지털아이덴티티, 금융컨시어지, AI가상비서, 보험금자동청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의료나 보험기관을 연계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하고, AI를 통해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하거나 해외에 실시간 송금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복잡한 개인인증 과정 없이 신분증 하나로 금융 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또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블록체인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KT 직원들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집한 ‘전력중개사업 시스템’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사진=KT 제공


LG CNS는 최근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이 사업이 공공분야 국내최초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거래 중심'으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됐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Cloud'에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결합한 이 모델은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에서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확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도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 정부24, 전자여권 등 지난 30년 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축적한 IT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차별화 된 공공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전기사업법 개정에 다라 신설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중개사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KT가 1MW 이하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서 생산하거나 저장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KT 블록체인'을 활용해 고객사와 발전량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익을 실시간으로 정산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에너지 상용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이 외에 의료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사업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각각 기업 특성에 맞게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서류 등 수작업을 통해 신뢰 관계를 확보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선 이같은 절차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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