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손석희 앵커가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악수 장면을 분석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JTBC '북미정상회담 특집'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싱가포르 현지 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 입구 레드카펫으로 양쪽에서 나왔다.

이후 두 정상은 활짝 웃으며 약 10초간 악수과 함께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며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 사진=JTBC '북미정상회담 특집' 생방송


두 정상의 악수 장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쪽 어깨를 잠깐 만졌다. 다른 나라 정상들도 의도적으로 저러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가 좀 위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제스처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거의 무표정하게 코치받은 대로 행동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른바 '트럼프 악수'로 불리는 힘을 주는 악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손이 닿기 시작해서 떨어질 때까지 12.5초가 걸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