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슈츠'가 안방극장에 사이다 전개를 안겨줄까.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슈츠'는 스토리, 캐릭터, 연출 등 여러 측면에서 감각적인 드라마를 선보였고, 이 같은 스타일리시함에 시청자는 응답했다. '슈츠'는 4월 첫 방송 이후 줄곧 수목극 시청률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슈츠'의 장점 중 하나는 시청자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특별하고도 쫀쫀한 스토리다. 지난 13~14회에서는 최강석(장동건)이 역대급 위기에 처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강&함' 권력 구도가 펼쳐져 시청자를 집중시켰다.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도무지 판단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상황이 펼쳐진 것. 

최강석은 물론 '강&함'까지 소송을 당한 상황. 함대표(김영호)는 이를 기회 삼아 최강석을 몰아내기 위해 폭주했다. 이 때 고연우(박형식)가 최강석의 재판, 강대표(진희경)의 대표 재신임을 건 모의법정을 제안했다. 모의법정에서는 홍다함(채정안)까지 몰아붙였다. 고연우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 사진=KBS2 '슈츠' 제공


시청자가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동안 '슈츠'가 보여준 특별한 전개를 믿기 때문이다. '슈츠'는 매 에피소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의미 있는 결말을 부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법정 플레이에서 최강석과 고연우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때문에 시청자는 최강석과 고연우가 겪고 있는 역대급 위기, 관계 변화 뒤에도 의미 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슈츠' 제작진은 "종영까지 2회만이 남아 있다. 더 깊이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제작진 및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까지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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