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도의 4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교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제주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11시 11분쯤 서귀포의 한 아파트에서 여교사 A(27)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A씨와 같은 종교 단체에서 만나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 및 피해자의 목을 조른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들어 김씨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살인죄를 적용했다. 김씨는 A씨에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씨는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폭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