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향후 4년간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6시부터 전국 1만4134곳 투표소에서 동시다발로 시작됐다.

이번 투표는 앞서 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후6시까지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유권자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혹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자신의 여권·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가 발행한 신분증(본인 사진 부착)을 갖고 가야 하고, 유권자 1명당 7표(교육감·시도지사·구시군의 장·시도의원 지역구와 비례·구시군 의원 지역구와 비례)를 행사한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선 12곳의 유권자들에게는 1명당 8표를 행사한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송파을·부산 해운대을·인천 남동갑·광주 서구갑·울산 북구·충북 제천단양·충남 천안갑·천안병·전남 영암무안신안·경북 김천·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 17명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광역의원 824명·기초의원 2927명·교육의원(제주) 5명 등 4016명의 지역 일꾼과 국회의원 12명 등 총 4028명을 뽑는다.

앞서 이틀간 시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20.14%로 나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1995년 시행된 제1회(68.4%) 선거 후 처음으로 60%를 넘을지 주목된다.

오후6시 투표 마감 후 각지에서 투표함을 수거하고 이후 개표소 254곳에서 개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이날 오후9~10시부터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 향후 4년간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6시부터 전국 1만4134곳 투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