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카운슬이 차기 회장 후보를 총 11명으로 압축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승계카운슬은 지난 12일 전체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해 외부후보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내부 후보군에서도 5명을 추렸다.

또한 다음 카운슬 회의에서 잠정 선정된 외부후보자와 내부후보자를 종합해 총 5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예정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슬 측은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및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을 우려, 다음 회의 일정 및 현재 압축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17일 내외부 후보 각각 10명 등 총 20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받고 선출 작업에 돌입했으며, 승계카운슬이 지난 7일 국내외 서치펌 및 지분 0.5% 이상을 을 보유한 주주사들로부터 8명의 외부 추천자를 받았다.

그러나 30여개 주주사 중 1개사만 후보를 추천하면서 승계카운슬이 서치펌에 후보자 추가 발굴을 요청, 외부 추천자를 11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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