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33.6%를 앞선 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9.3%로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이 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소에선 환호가 터져나왔고 현장에 오후 6시께 도착해있던 이 후보 또한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불렀다.

현장에는 같은 당 박광온 국회의원등을 포함해 전해철, 양기대, 김두관, 김경협, 이원욱, 소병훈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박광온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땀 흘렸던 모든 분들께 이르기 하지만 축하 인사드린다.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고 경기도를 새로운 경기도로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 열망이 한 곳에 모여서 이번 결과가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원욱 의원은 "중앙 권력은 9년 만에 대체인데 경기도는 16년 만에 찾아왔다. 거의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지방권력만 바뀌어도 도민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실제적으로 제대로 도민에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캠프 풍경과 달리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측 사무소는 침통함이 감돌았다. 남 후보는 현재까지 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 모여 출구 결과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오늘 밤이나 14일 새벽께 캠프를 들러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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