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 시대에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된 후 구 국민의당 당사 5층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에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3위로 나타난 출구조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나'라는 질문에 "서울시민의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 전 일각에선 3위에 머무르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말씀 드린 것처럼 깊게 고민하고 따로 말씀을 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가장 큰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상황실을 떠났다.

6.13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 14곳,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1.2%)를 앞섰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8.8%로 3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