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남북 양측이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14일 오전 남북 양측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열었다.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급)이 나눈 대화를 보면 회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우리 측 김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고 짚은 뒤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겠다”고 발언했다.

북측 안 중장은 남측 취재진에게 “북남 회담을 할 때 북측 대표단의 표정을 보면 그 회담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인상이 굳어지면 회담 결과는 나쁘고, 저처럼 환히 웃으면 회담 결과가 좋다고 분석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느냐”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에둘러 표출했다.

남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도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급),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의 중령급) 등 5명이 나왔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10시 52분까지 52분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