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의 전화통화에서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오노데라 방위상과 함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모두를 폐기해야 한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가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설에 대해 묻자 "주한미군은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매티스 장관은 "이는 북미회담에서 논의의 주제조차 아니다"라며 "5~10년 후에는 검토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국과 미국 사이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의 전화통화에서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사진=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