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아 대야 공세의 선두에 서는 등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뉴시스 자료사진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지난해 6월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각과 더불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유력한 상황에서 수석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이 수석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적개편의 폭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의 후임으로는 방송 출신 언론인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유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