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외모 변신에 도전했다. 세계적 모델 한혜진의 손길을 거치니 스타일이 확 달라졌다.

15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문제적 프로필 사진을 바꾸기 위해 한혜진이 기획한 프로젝트 과정과 뒷얘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과거 미술학도였음을 고백하면서 직접 그렸다는 그림을 보여줬다. 전현무를 그린 '매생이'는 무지개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미술학원 강사 출신의 기안84는 매의 눈으로 그림을 평가하며 "이건 7, 8살 수준의 아동이 그린 것"이라는 혹평을 날려 한혜진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웹툰 연재를 하고 싶다는 거창한 꿈을 밝혀 기안84의 핀잔을 받기도 했다. 

이어 한혜진은 기안84의 변신을 위해 함께 헤어숍으로 향했다. 한혜진은 기안84의 스타일링을 위해 패션은 물론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꾀했다. 기안84는 탈색만 하고 싶어 했지만 한혜진은 커트와 탈색까지 하라며 설득했다. 

   
▲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기안84가 고집을 부리자 한혜진은 커트와 탈색만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탈색한 기안84의 노랑머리에 고개를 저은 한혜진은 헤어디자이너와 의논해 탈색하는 척 하면서 톤다운 염색을 해주기로 했다. 결국 기안84는 한혜진의 조언에 따라 톤다운 염색을 하기로 했고, 염색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만족해 했다.

스타일 변신에 성공한 기안84는 본격적인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한혜진은 친분 있는 사진작가를 섭외했고, 어색해 하는 기안84에게 포즈도 알려줬다. 기안84는 점점 자신감을 갖고 거침없이 포즈를 취하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고, 현혜진은 좋은 사진이 나오도록 누나처럼 살뜰하게 챙겨줬다.

멋진 프로필 사진을 얻게 된 기안84는 한혜진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그림으로 그려 선물했다. 가슴에 와닿는, 직접 지은 시까지 적혀 있었다. 투덜대면서도 누나를 따르는 남동생, 그런 동생을 따뜻하게 챙기며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누나. 기안84와 한혜진은 '나혼자 산다'를 통해 어느새 훈훈한 정을 나누는 '달기남매'가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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