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롯데건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15일 견본주택 오픈
[미디어펜=김병화 기자]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 김포신곡6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분양에 나섰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는 신곡6지구 A1·2·3블록에 들어서는 466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시공한다.

   
▲ 지난 15일 개관한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개관 첫날인 15일 찾은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견본주택 외부로는 오픈을 1시간 남긴 오전 9시부터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또 견본주택 내부는 단지 모형도를 살피고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남편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주부 김모씨는 "김포에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가운데 1차 때도 견본주택에 왔는데 청약 실패 후 다시 오게 됐다"면서 "견본주택 분위기는 1차의 성공 영향 때문인지 (1차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흥행의 이유로 1차의 분양 성공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앞서 분양에 나선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차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6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638명이 몰려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A(이하 전용면적) 타입의 경우 17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오는 7월 전매가 풀리는 1차 분양권 호가에는 3000만~4000만원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로, 단지 가까이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내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차별화된 대단지 커뮤니티시설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차의 대표 커뮤니티시설이 4개 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이었다면 2차에는 인도어 골프연습장이 있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08동~111동, 지하 1~2층에 총 14개 타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동아건설 한 관계자는 "인도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해 러닝트랙이 있는 실내체육관까지 급이 다른 스포츠 특화커뮤니티로 입주민들의 건강과 자부심을 높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대분리형 특화설계, 무상옵셥 파격 제공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는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용면적별로는 △74㎡ 157가구 △80㎡ 330가구 △ 84㎡ 1293가구 △99㎡ 439가구 △111㎡ 4가구 △125㎡ 32가구 등이다.

특히 125㎡의 경우 세대분리형 특화설계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침실 4개와 화장실 2개, 드레스룸 2개로 구성된 125㎡ 기본형을 세대분리형으로 변경할 경우 침실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된 한 세대와 별도의 출입문을 갖춘 임대용 원룸(침실 1, 화장실 1)으로 분리된다.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의 세대분리형은 무상옵션이라는 점에서 최근에 다른 단지들이 유상옵션으로 제공하는 세대분리형과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 공급된 A단지의 경우 84㎡ 일부 타입에 적용한 세대분리형 평면의 경우 유상옵션 비용은 1400만원 수준이었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4㎡ 3억6930만~4억140만원 △80㎡ 3억8060만~4억1370만원 △84㎡ 3억9030만~4억2420만원 △99㎡ 4억3140만~4억6890만원 △111㎡ 5억3980만원 △125㎡ 5억5120만~5억9920만원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계약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