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픈 IPTV 서비스 설명회 개최
이제 IPTV를 통해 TV만 보는 시대는 끝났다.

IPTV가 그 동안 IPTV , VOD 등폐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틀에서 벗어나 ALLIP플랫폼으로서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이른바 오픈 IPTV시대가 열린 것이다.

KT는 23일 오전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쿡TV OPEN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TV의 포탈화를 알렸다.

이석채 kT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자리 쉽지 않았고 TV를 오픈하는 것 쉬운 개념은 아니었다.법적, 사회적,기술적으로리스크가 많았다."라며 OPEN IPTV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애로사항이 많았음을 밝힌 뒤"오픈이란 여럿이 같이 하는 것이고 할수록 같이 좋아지며 애플의 정신 구글의 정신이므로 OPEN IPTV를 통해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OPEN IPTV에 거는 기대를 표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원장이 KT OPEN IPTV서비스 기념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원장이 KT OPEN IPTV서비스 기념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콘진도 채널갖고 싶었는데 이번에 케이티에서 그런길을 터준데 대해 진흥책임자로서 감사하며 단팥없는 찐빵이 맛없는 것처럼 콘텐츠있어야 플래폼 이 살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티가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큰의미를 두며 한콘진도 케이티의 열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세계적인 콘텐츠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KT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쿡TV를 통해 시청자는 이제 ▲TV 앱스토어 ▲채널 오픈 ▲VOD오픈 ▲개방형 CUG ▲ OPEN UCC서비스 ▲SNS 서비스 ▲ 오픈 커머스 등 TV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허무는 상품들을 대거 출시한다.

TV 앱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 개념을 TV에 그대로 적용시킨 것과 같다. 개발자는 KT에서 제공하는 개발환경에 따라 TV에서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린다. 사용자는 쿡TV 앱스토어에서 이를 구매해 TV로 즐긴다. 수익 배분은 개발자와 KT가 7대 3의 비율로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채널 오픈은 방송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채널 송출의 기회를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복잡한 채널 심사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방통위에 등록하거나 신고한 IPTV 콘텐츠 사업자는 누구나 쿡TV에서 자사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채널구성 여건이 어려운 CP(콘텐츠 제공사업자) 또는 개인은 쿡TV가 제공하는 블록채널(콘텐츠를 보유한 CP들을 모아서 1개의 채널로 운영)을 통해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다.

채널과 VOD 오픈이 상용화되면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요하는 미디어산업의 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시청자는 풍성해진 볼거리로 콘텐츠에 대한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계기가 마련돼 영화학도가 제작한 독립영화, 소규모 프로덕션이 제작한 교육동영상 등도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채널/VOD 오픈 서비스는 23일 출시한다. 신청방법은 쿡TV 홈페이지(http://tv.qook.co.kr) “오픈샵” 메뉴에 등록을 하면 된다.

쿡TV는 이 밖에도 개방형 CUG(Closed User Group/ 폐쇄 이용자 그룹), 오픈 UCC, SNS(Social Network Service), 오픈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개방형 CUG는 기업/단체가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웹에 등록해 TV로 시청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말하며, 오픈 UCC를 이용하면 쿡TV 홈페이지에 UCC를 올리고 쿡TV로 감상할 수 있다.

SNS는 TV 속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으며, 오픈 커머스는 시간과 채널에 제약 없이 IPTV만의 특화된 오픈마켓을 제공한다.

이처럼 KT는 쿡TV 오픈 서비스를 통해 TV를 PC와 접목시킨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과 PC, 인터넷전화 등 타 IT기기에서도 IPTV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금년 3분기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