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해양수산부는 해상에 떠 있는 부이(Buoy)와 수중에 설치돼 있는 기지국이 사진과 문자 등을 주고받는 양방향 통신시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수중환경에서 수온이나 염분 등 정보를 실시간·장시간 수집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당 정보를 수집해 육상으로 보내려면 수중에 설치된 여러 기지국이 하나의 해상부이로 정보를 보내는 분산형 통신체계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이에 해수부는 이달 14일 경남 거제도 지세포항 인근 해역에서 해상부이용 모뎀과 수심 30m 수중기죽용 모뎀(모뎀간 거리 3km) 간의 양방향 통신시험을 실시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해상부이와 수중기지국 모뎀은 통신시험에 성공했다.

해수부는 "세계 최초의 기지국 기반의 수중 통신망과 양방향 동시 통신모뎀의 상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수중센서노드를 추가한 기지국 기반의 수중통신망 테스트베드를 2021년까지 서해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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